제17회 워싱턴주 한인의날 기념 축제 성황리에 개최

사진: 천둥과 바람의 난타 공연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 재단(대회장 김종월, 이사장 김순아)이 1월 14일 뷰리엔에 소재한 하이라인 공연예술센터(HPAC, 401 S 152nd St., Burien)에서 ‘제17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Korean-American Day) 기념 축제’를 한인 및 주류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한부인회 사무총장 이승영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VIP 리셉션에서는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이날 준비된 떡, 김밥, 각종 전과 같은 한국음식을 나누며 미주 한인의 날에 담소를 나누며 인사를 서로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VIP 리셉션 모습

‘제17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는 오후 4시부터 최애녹씨와 김소원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사전 공연으로는 천둥과 바람팀이 뱅뱅뱅과 강남스타일 두 곡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이어 개회사가 있은 뒤에 기수단이 입장했다.

사진: 환영사 (김종월)

인사말에서 김종월 대회장은 ” 2007년 1월 13일을 한인의 날로 선포한 이래, 17년째 맞는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자 이민 역사 120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제17회 한인의 날 축제를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셨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한인의 날을 축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 환영사 (주시애틀 총영사 서은지)

이어 한인의 날 동영상 상영 된 후에는 뷰리엔 시 부시장 케빈 쉴링(KEVIN SCHILLING)의 ‘한인의 날’ 선포가 있었다. 쉴링 씨는 “내년에도 뷰리엔에서 한인의 날 행사가 개최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서은지 주시애틀총영사는 윤석렬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 했다. 윤석렬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동포 여러분의 성원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양국관계가 더욱 확장됐고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미주 한인동포 발전의 역사와 함께 한다.”면서”2024년에도 한미동맹과 공동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라고 말했다.

사진: 가얏고랑오카랑의 오카리나, 가야금 연주

본격적인 공연에서는 가얏고랑오카랑 팀의 연주에 참석자들의 큰 박수가 이어졌다. 한국 전통 악기인 가야금과 19세기 후반 이태리에서 만들어진 오카리나의 합주는 가야금의 울림과 오카리나의 낭랑한 사운드가 합쳐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냈다.

사진: 2&4 Radiant의 해금과 첼로 연주

해금과 첼로 연주에서는 동양 악기인 해금과 서양 악기인 첼로가 서로 다르지만 현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현을 통해 울림과 울음의 느낌을 재현해 내며 부드럽고 깊은 소리를 만들어냈다.

사진: 태권도 시범 (조기승 태권도 시범팀)

워싱턴주 한인 행사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멋진 시범을 보여주는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에 참석자들의 큰 박수가 이어졌다. 태권도는 한국인의 기상과 훌륭한 전통을 보여주는 것으로 K-문화의 인기와 함께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수련하면서 조기승 태권도팀에도 외국인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다.

사진: 어워드 시상식

어워드 시상식에서는 감사 부문에서 줄리강, 개척자 부문에서 정상기 판사, 커뮤니티 서비스 부문에서는 로날드 브라운 씨가 각각 수상했다.

정상기 판사는 수상 소감에서 “한인 1세대의 희생과 극복의 세월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 한인들이 미국에서 기반을 잡고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인 차세대들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 할수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커뮤니티 성장에 힘쓰자”라고 제안했다.

사진: 한인의 날 선포식

한인의 날 선포식에서는 짐 페렐 페더럴웨이 시장, 피터 권 시택 시장, 제이슨 문 머킬티오 시의원 등 10여명의 지역 시장 또는 시의원이 무대에 올라 각각 한인의 날 선언문을 낭독한 후 워싱턴주 축제 재단 관계자들에게 선언문을 전달하며 함께 축하했다.

사진: Victorious의 케이팝 공연

한국에서 개최된 K-pop 경연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던 빅토리우스(Victorious)팀의 활기찬 공연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한인의 날 축제를 함께 즐겼다. 또한 축제재단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에게 행사후 떡, 태극기와 부채 등의 선물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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