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애틀한인회, ‘제 56주년 아리랑의 밤’ 성황리에 개최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유영숙, 이사장 이수잔)의 1년을 마무리하는 ‘아리랑의 밤’ 행사가 12월 2일 바델 형제교회(3727 240th St SE, Bothell, WA 98021)에서 한인과 주류 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강쥴리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56주년을 맞이한 광역시애틀한인회의 창립 기념식과 휴스턴한인문화원 김경선 단장이 이끈 한복패션쇼 그리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학생들의 ‘한국의 소리’라는 국악 공연 등이 펼쳐져 여느 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유영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올해 56회 광역시애틀한인회의 아리랑의 밤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 2년 동안 동포 사회를 섬기고 주류 사회에서 힘 있는 소수민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광역시애틀한인회에 대한 지원과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서은지 주시애틀총영사는 “아름다운 밤입니다. 먼저 최초대응조직(First Responder)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광역시애틀한인회는 올해 100달러의 그랜트를 받았고, 김치행사, 시페어 한인퍼레이드까지 여러 행사를 주관하고 개최하는 등 정말 수고가 많으셨다. 특히 47대 임원진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한인회를 이끌어갈 48대 새로운 임원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및 미주 한인 120주년 이민을 맞이하여 한국과 미국이 글로벌 파트너로서 단단한 연결성을 유지해 온 것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계속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형제교육원 (HJI) 중창단의 신아리랑 공연이 이어졌으며 바델, 린우드 시등 인근 지역의 최초 대응조직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광역시애틀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서용환 위원장은 새로운 제48대 회장단을 소개했다. 서 위원장은 한인회 48대 회장단은 회장 김원준, 수석부회장 우인보, 부회장 샘 심, 이사장 나은숙, 부이사장 박미라, 이재훈 후보자가 결격 사유가 없어 당선이 확실시되나, 오는 12월 10일 열리는 정기총회 인증을 거쳐 최종 당선을 확정 짓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48대 회장단과 이사장단의 임기는 2024년부터 2년간으로 앞으로 ‘광역시애틀한인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공식 행사 이후에 펼쳐진 공연에서는 휴스턴한인 문화원 김경선 단장이 이끄는 한복패션쇼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왕과 왕비의 대례복에서부터, 궁중한복 및 일반 한복에까지 다양한 형태의 한복이 선을 보여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린우드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참석자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화려하고 아름다운 한복패션쇼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미동맹 70주년 및 미주이민 120주년 한미우호 증긴 국악 음악회를 위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공연단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광역시애틀한인회의 일 년을 마무리하는 자리가 더욱 풍성했으며, 참석자들과 출연진 모두가 하나 되는 흥겨운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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