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 백화점 직원들, 급여 인상 및 근무 조건 향상을 조건으로 파업 진행

워싱턴주 메이시스(Macy’s) 백화점 직원들이 급여 인상 및 근무 조건 향상을 조건으로 내걸며 파업을 실행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에 워싱턴주 메이시스 직원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은 웨스트필드 사우스센터에서 집회와 퍼레이드를 가졌으며, 린우드의 앨더우드 몰과 벨링햄의 벨리스 페어 몰에서도 파업을 벌였다.

지난 수개월간 지역 메이시즈 직원을 대표하는 UFCW 3000 노동조합은 회사와 수 차례 접촉을 가졌으나 아직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메이시스 직원들은 회사가 인플레이션에 맞추어 임금을 조정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상점 내 절도나 폭력적인 고객들로부터 위협을 받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충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21년간 메이시즈에서 일하고 있으며 현재 웨스트필드에서 근무하는 아지아 도미고는 “작년에는 몰에서 두 명의 십 대가 총에 맞아 상처를 입었고, 다른 17세 소년이 주차장에서 총에 맞고 사망했다”라며 “총기 사건뿐만 아니라 절도 행위도 심각해지고 있으나 회사 측에서는 직원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15년 이상 린우드 메이시에서 일해온 리사 루이크는 “명확한 안전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직원이 알아서 안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소매업 절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가 회사 측에 요구하는 것은 보복의 두려움, 해고의 두려움 없이 안전 위협에 대한 명확하고 간결한 정책을 회사가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이시스 측은 파업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Copyright@wow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