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전 LA 총영사, 첫 재외동포청장 내정

이기철 전 LA 총영사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오는 6월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의 첫 초대청장에 전 LA 총영사 내정 소식을 전했다.

성명서에서 “미주총연은 초대 재외동포청장으로 이기철 전 로스엔젤레스 총영사님께서 내정되셨다는 소식을 기쁘게 환영하며 이기철 전 총영사님의 내정을 적극 지지한다.”라며 “외교부 서기관을 시작으로 세계 여러 국가의 참사관등을 거쳐 엘에이 총영사까지 두루 해외를 몸으로 체험한 경험을 가지신 분이 재외동포 업무의 장을 맡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기철 전 총영사님께서는 업무적인 면에서는 철두철미 하시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지셨으며 해외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신설된 재외동포청의 기틀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할 가장 합당한 인물로 해외동포청 초대 청장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며 적극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이기철 전 LA 총영사는 서울대 법학과와 위스콘신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외교부에서 주국제연합 1등서기관, 주이스라엘 대사관 참사관,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참사관 등을 지낸 데 이어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 조약국장, 국제법률국장, 재외동포영사대사, 네덜란드 대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LA 총영사를 역임한 뒤 2018년 5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외교부의 외청으로,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재외동포재단을 해산하고 2023년 6월 5일부터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