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웨딩 의류 ‘데이비즈 브라이덜(David’s Bridal), 파산 신청

미국 웨딩 소매업 시장의 대표 기업 ‘데이비즈 브라이덜(David’s Bridal)이 9천 명 이상의 근로자를 해고한 후 파산을 신청했다.

회사가 파산 신청을 한 것은 5년 만에 두 번째로, 데이비즈 브라이덜은 9,236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파산 신청을 한 후 기업 인수자를 찾고 있다.

회사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주요 자산을 매각하는 동안 매장은 계속 열려 있고 운영은 정상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마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회사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놓여 있으며, 우리 사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 구매자를 찾기로 회사가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교외에 기반을 둔 이 회사는 지난 2018년에도 파산 신청을 한 바 있다.

기업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Global Market Intelligence)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의 파산이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올 2월에는 총 57건의 파산 신청이 있었으며, 이는 2021년 3월 이후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분석 책임자인 닉 크라매너는 보고서에서 “금리가 높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라며 “베스트바이(Best Buy)와 같이 매장 의존도가 높은 소매업체들은 판매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