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1990년 이후 최고치
워싱턴주 교통안전위원회(Washington Traffic Safety Commission, 이하 WTS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동안 워싱턴주에서 교통사고로 745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 수라고 밝혔다.
이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가족을 잃은 사람들도 큰 실의에 빠지고 있다. 작년 파크랜드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횡당보도에서 사망한 마이클(당시 13세)의 어머니 앰버 웨일럿은 아들을 잃은 후 슬픔으로 삻이 망가졌다고 토로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낮추고 안전 확보를 위한 한 방안으로 WTSC는 음주운전(DUI) 범죄에 대한 주의 법적 혈중 알코올 농도(BAC)를 0.08%에서 0.05%로 낮추는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WTSC의 맥켄친은 “BAC 한도를 0.05%로 낮춰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현재 유타는 0.05%의 BAC를 시행하는 유일한 주로, BAC를 낮춘 후 음주운전 사고가 극적으로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위원회가 지지하는 BAC 법안이 통과되면 워싱턴주에서는 올해 7월 1일부터 새로운 BAC 가 시행된다.
음주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어린 아들 마이클을 잃은 웨일럿은 BAC 법안이 통과되고 심각하거나 치명적인 충돌 사고에 연루된 운전자가 면허증을 재심사받도록 요구하는 ‘쿠퍼 존스 법’과 관련된 증언을 하기 위해 주 의회 의원들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