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법무부, 사기당한 실업자금 930만 달러 회수

워싱턴주 법무장관 밥퍼거슨은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주 실업자금을 사취한 범죄자들로부터 930만 달러를 회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주 법무부는 지금까지 주 고용안정부에서 코로나 팬더믹 기간 중에 사기당한 실업자금 약 3,370만 달러를 회수했다.

법무장관실은 “여러 은행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가 발견되었으며 대부분의 돈은 코로나 팬더믹 기간동안 사기 조직에 의해 도난당했다”라고 밝히며 “실업자금 사기꾼들은 데이터 유출로 수집한 신원 데이터를 사용하여 워싱턴주를 포함한 최소 11개 주에서 수백억 달러를 훔쳤다”라고 전했다.

법무장관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다른 금융 기관으로부터의 추가 회수도 예상하고 있으며 회수된 자금은 모두 연방 실업 자금으로 재입금된다고 전했다.

법무장관실은 사기당한 실업자금 회수를 위해 미 전역의 35개 이상의 은행 및 신용 조합에서 실업자금 지급을 받은 계정과 개인 정보등의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했다. 특히 주 정부는 이번 조사를 돕기 위해 ‘월스트리트의 늑대’라고 불리는 FBI의 전 요원 그레고리 콜먼을 고용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연방 감시 기관 자료에 의하면 미 전역의 실업 수당 사기 금액은 총 456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으며 “워싱턴주 고용안정부는 약 6억 4,500만 달러를 사기당한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