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백분말’ 형태의 펜타닐 본격적인 조사 나서
시애틀-킹 카운티 공중 보건국(SKCPH)에 따르면 2022년 연말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이 백분말 형태로 시중에 크게 나돌고 있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KCPH의 전략 고문 브래드 파인굿은 “위조 알약 외에도 흰색 가루 형태의 펜타닐이 최근 시중에 급격하게 퍼지고 있다”라며 “종종 코카인처럼 보이고 코카인으로 오인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강하다. 2022년 킹 카운티에서 발생한 약물 과다복용 사망 사건의 대부분은 펜타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인굿은 “사람들이 코카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펜타닐인 경우도 있다. 펜타닐에 대한 내성이 없다면 정말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고 전했다. 또한 “약물에 펜타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펜타닐 테스트 스트립을 사용하여 약물을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SKCPH를 포함한 약물 피해 감소 센터 및 주 보건부에서 무료로 약물 검사지와 날록손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