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부, 사우스웨스트 항공 ‘잇달은 결항’ 조사 착수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비행 문제를 겨울 폭풍 탓으로 돌렸지만 다른 항공사에 비해 대규모 항공편 결항이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미국 전역의 크리스마스 여행 계획을 망친 거대한 겨울 폭풍의 여파로 화요일부터 수천 편의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 일대 혼란이 일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미 교통부는 회사가 다른 항공사보다 훨씬 더 많은 취소 혹은 지연 등이 있었던 원인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눈폭풍으로 대부분의 항공사가 폭풍에서 회복된 지 하루 만에 정상운영을 하고 있으나 사우스웨스트는 동부로의 약 2,600편의 추가 항공편을 취소했다.

플라이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화요일 전국적으로 취소된 3,000건의 여행 중 80% 이상이 사우스웨스트 항공편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는 취소된 일정을 제정리 중이라고 밝혔으나 수요일에도 2,500편 그리고 목요일에는 거의 1,200편을 추가로 운항을 취소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측은 대규모 운행 취소 사태에 대한 별도의 답변을 내어놓고 있지 않다. 사우스웨스트 조종사와 승무원을 대표하는 노조 지도자들은 구식 승무원 일정 소프트웨어를 비난하고 회사 경영진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