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농무부(WSDA), “일부 상업용 가축에서 조류독감 번지고 있어”

워싱턴 주 농무부(WSDA)에 따르면 일부 상업용 가축들이 일반적으로 조류 독감으로 알려진 전염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WSDA는 “현재 대중에게는 위험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주 농무부는 “지난주에 농장 중 한 곳에서 닭의 급사 사례가 많이 보고되었다””라며 “조류들이 무기력한 질병의 징후를 보였고, 이로 인해 주의 연방 수의사가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류독감은 조류에게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이지만 사람에게 쉽게 전염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관리 당국에서는 가능하면 조류독감에 걸렸거나 의심되는 조류와의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개와 같은 애완동물인은 감염될 수 있으므로 조류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질병이 발견된 사육 시설은 전염병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검역되고 있으며 주 농부는 조류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조류는 현재 모두 안락사시키고 있다.

현재 많은 상업용 가금류 농장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여 4,700만 마리 이상의 닭과 칠면조가 안락사되었다. 이로 인해 슈퍼마켓에서 가금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워싱턴주 왓컴 카운티의 와이저 레이크 주변에서 죽은 새 몇 마리가 발견된 후 야생 조류 개체군 사이에서도 조류 독감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