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린다 게이츠, “빌 앤 멜린다 재단 사후 20년까지 지속될 것”

빌 게이츠는 최근 뉴욕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빌 게이츠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오는 2047년까지만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빌과 이혼한 멜린다 프렌츠 게이츠는 “자신들 사후 20년까지 재단은 계속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빌 게이츠는 “2047년까지 우리의 재단이 보유한 자산을 다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점점 더 지출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멜린다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가장 영향력을 가진 여성 서밋에서 “자신이나 빌 게이츠 중 더 늦은 날짜에 사망한 후 20년 동안 재단은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9월 게이츠의 발표 당시 재단 대변인은 “재산의 자산은 빌, 멜린다, 워런 버핏의 사망 후 20년 이내에 분배되어야 한다”라는 관리 문서를 밝혔다. 92세인 버핏은 재단에 357억 달러를 기부했다.

재단의 공동 의장인 빌과 멜린다는 재단 이사회와 협력하여 지출 수준을 높이거나 관리 문서를 수정할 수 있다고 재단 대변인은 밝혔다.

게이츠 재단의 미래는 지난해 같은 빌과 멜린다가 이혼한다는 발표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1년 7월에 재단은 두 사람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2년의 시험 기간을 발표했으며, 멜린다는 재단에 대한 그녀의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빌 앤 멜린다 재단은 글로벌 보건을 향상에 중점을 둔 재단으로 7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0년 설립 이후 656억 달러를 기부했다. 교육, 형평성 및 빈곤 문제도 다루는 이 재단은 최근 2026년까지 연간 기부금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이 2047년까지만 운영된다면 빌은 91세, 맬린다는 83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