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노조와 회사, 노조 선거 문제로 법정 공방 예상

미국 전역의 200개 이상의 스타벅스 지점이 노조 결성에 성공한 가운데, 스터벅스 측은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가 스타벅스 노동자연합(SWU)과 결탁하여 노조 선거의 우편물을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NLRB 요원들이 선거 결과를 좌우하기 위해 “노조와 비밀리에 결탁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SWU를 대표하는 게이브 프럼킨 변호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과정의 청렴성을 훼손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 의혹을 던지려는 시도를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회사 측의 지적을 ‘스틸 중지’ 전술이라고 비난했다.

프럼킨 변호사는 “우리는 이런 식의 전술에 익숙하다.”라며 “선거에서 패배하는 정당은 선거의 합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리틀러 멘델슨 법률 대리인은 최근 캔자스시티 지역 스타벅스 노조 투표에 NLRB가 개입한 것에 대한 문제를 설명하면서 “두 개의 투표용지가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발송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스타벅스의 불만은 NLRB와 결탁하면서 노조가 투표용지의 상태를 추적할 수 있게 돼 “아직 투표하지 않은 개인을 식별하고 구체적으로 표적으로 삼을 수 있어 투표하지 않은 다른 지점의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