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 2022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참가
시애틀-워싱턴주한인회가 7 월30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열린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시애틀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3년 만에 재개된 퍼레이드를 즐기기 위해 2마일가량의 퍼레이드 구간에는 수만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총 10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해서 다양한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다른 문화와 배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부임 후 첫 번째로 열리는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준비 집합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하였으며 47번째로 출발한 시애틀한인회의 퍼레이드가 출발 지점을 떠날 때까지 흥미롭게 지켜보며 응원했다.
조기승 태권도 시범팀, 지승희 단장이 이끄는 오레곤 전통문화예술단, 타민족 봉사자를 포함하여 10세의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겠다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민첩성과 유연성의 멋을 곁들인 태권도 수련생들의 빠른 발차기 기술과 송판 격파 시범은 관중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자아내며 많은 박수를 받았고 우아함과 화려함의 극치인 고전 궁중 의상과 우리 민족의 흥겨운 전통 가락에 매료된 관람객들은 환호하며 덩실덩실 율동을 따라 하며 흥겨워했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 처음으로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애틀한인회가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사명감을 가지고 1971년부터 연례행사로 참석해온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는 올해 처음으로 대한부인회와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를 초대하여 협력과 유대를 돈독히 했다.
또한 시애틀한인회는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한 봉사 학생들에게는 대학 지원서나 취업 이력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 봉사 인증서(Certificate of Community Service)를 증정했으며, 앞으로도 커뮤니티를 위한 자원봉사에 힘쓰도록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