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루멘 필드, 2026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

국제 축구연맹(FIFA)가 2026년 월드컵 경기가 열릴 예정인 미국 경기장 11곳 중에 시애틀의 루멘 필드(Lumen Field)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2026년 월드컵 경기를 개최하는 루멘 필드는 시애틀의 SODO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69,000석 규모의 경기장으로 시혹스(Seahawks), 사운더스(Sounders) 등이 전용 구장으로 사용하다. 루멘 필드는 월드컵 경기를 위해서 인조 잔디로 전환해야 한다.

2026년 월드컵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3개 도시에서 열리며 최초로 48개 팀이 참가한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게 되는데 미국에서는 2026년 월드컵의 8강 이후의 모든 경기를 포함하여 60개의 게임이 열리게 되며 캐나다와 멕시코는 각각 10경기씩 개최한다.

시애틀은 2026년 월드컵 경기 유치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왔다. 시애틀 경제 개발국의 임시 이사인 마클 햄 맬린 티어는 “월드컵은 글로벌 이벤트로 슈퍼볼 게임을 개최하는 것만큼의 경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애틀 관광청 (Visit Seattle)에 따르면 9천만-1억 달러의 경제 활동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루멘 필드에서 차로 2시간 이내에 최소 만개의 호텔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국제 축구 연맹이 발표한 2026년 월드컵 개최지는 캐나다의 밴쿠버, 토론토, 미국의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캔자스시티, 댈러스, 애틀란타, 휴스턴, 보스턴,필라델피아, 마이애미, 뉴욕/뉴저지, 멕시코 몬테레이,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