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거주하던 부부, 렌트비보다 저렴해서 크루즈에서 거주하기로

세븐 뉴스 (7NEWS.com)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거주하던 안젤린과 리처드 버크 부부는 매년 크루즈 여행을 즐겼으며, 최근에는 앞으로 계속 크루즈에서 지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회계사인 안젤린은 2021년 초에 은퇴 계획을 확인하던 중 계속되는 집값 상승과 세금 그리고 부대비용까지 계산한 결과 자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크루즈 경비가 시애틀에 집을 유지하면서 지내는 것보다 일일 43달러 정도 더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부부는 현재 보유한 저축과 시애틀에 있는 집을 팔고 크루즈에서 계속 지내기로 결정했으며 크루즈 이용후 얻는 로열티 포인트를 최대한 활용해서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면서 전 세계를 여행하기로 결정했다.

엔젤린은 “우리는 평생 동안 저축하고 투자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검소하게 생활했다. 우리는 물질적인 것보다 경험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크루즈를 계속 이용하다보면 다른 크루즈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스케줄상 육지에서 일시적으로 지내야 하는등 불편함도 생겨나지만 부부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밝혔다.

리처드는 “크루즈 생활이 쉬운 것만은 아니며 영구적으로 크루즈에서 생활한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계속 크루즈를 이용해서 전 세계 여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2년 4월 기준 시애틀의 방 1개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1,681달러이며, 방 2개는 2 ,097달러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