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젯 사운드 지역, 해조류 양식에 대한 관심 높아져
최근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도 해조류 양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30년 이상 양식업을 해왔으며 UW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해양 생물학자 존 데이비스는 “퓨젯 사운드 지역은 물이 차고 맑아 겨울에는 조개류와 다시마의 양식에 적합한 곳”이라고 밝히며 “다시마를 스낵류로 가공하면 견과류 맛이 나는데 단단하고 파삭파삭해진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에 따르면 다시마는 퓨젯 사운드 지역의 후드 운하에서 많이 자라는데 운하가 있는 곳은 피요르드 지역으로 중앙은 깊고 가장자리는 얕아 해조류 생산에 적합하다. 이 지역에서는 3월 말에는 12피트 길이의 다시마를 채취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해조류 재배는 아시아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산업이다. 기본적으로 해조류는 동부 해안에서 많이 자라지만 양식업을 하려면 태평양 북서부 지역이 훨씬 더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해양 서식지를 복원하는 비영리 단체 퓨젯 사운드 회복 펀드 (Puget Sound Restoration Fund)의 부국장인 조디 토프트는 “최근 해조류 양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해조류 재배가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대규모 상업 운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은 아직 서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워싱턴 주에서 해조류 재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일련의 허가를 취득하고 지역 토착 부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농장 부지에 대한 허가가 승인되면 상업용 다시마 종자도 취득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와 과정이 필요하다.
토프트는 “아직 상업적인 종자를 확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도 해조류 양식을 위한 커뮤니티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