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미쉬 카운티 보건국, 홍역 노출 가능성 경고

스노미쉬 카운티 보건국이 “시택 공항을 통과한 한 영아가 홍역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히며 홍역 노출 경고를 발령했다.

스노미쉬 카운티 보건국(Snohomish County Health District)에 따르면 영아는 남아시아 여행 중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시택 공항을 통해 돌아온 후 시애틀 어린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홍역에 감염된 영아는 2월 19일 오전 11시 45분에서 오후 2시 45분 사이에 공항을 이용했으며 2월 20일 오전 12시 34분부터 2시 49분 사이에는 시애틀 어린이 응급실 로비를 이용했다”라고 이동 경로를 밝혔다.

홍역은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은 낮은 것으로 간주되지만 전염성이 높고 특히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6개월 미만의 영유아 및 면역 결핍증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2019년 워싱턴주에서 홍역이 발생했을 때는 약 90건의 사례가 확인되었다.

카운티 보건국은 “3월 12일 전까지 시택 공항 혹은 시애틀 어린이 병원을 방문한 후에 홍역 증상이 있을 때에는 카운티 보건국에 연락해 달라”고 전했다.

홍역은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동반하며 3일에서 5일 후 얼굴에서부터 피부발진이 시작되어 전신으로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