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애틀 경찰국 범죄 보고서, “특정 지역 범죄율 크게 증가”

시애틀 경찰국이 발표한 2021년 시애틀 지역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의 폭력 범죄가 약 20% 증가했다.

시민들과 여행객들은 지역에서의 범죄가 크게 증가했음을 실감한다고 입을 모은다. 시애틀 셔츠 컴퍼니는 지난 3개월동안 7번이나 상점을 털렸다. 결국 이회사는 상점의 문을 닫고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스니커시티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상점도 지난 2년간 15번 도둑이 들었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2가와 파이스트리트에 위치한 타켓은 911신고로 경찰이 가장 자주 출동한 비지니스로 기록됐다.

지난 34년간 시애틀에서 거주한 릭 톰슨씨는 “최근 시애틀은 정말 엉망이다. 지금까지 34년동안 이곳에서 살았으나 최근처럼 범죄율이 높게 증가한 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2021년 시애틀은 10년 만에 가장 많은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시애틀의 차이나타운 지역은 지역에서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 3위에 올랐다. 이 지역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닉 부디씨는 “ 지난 3개월 동안 총 3번의 총격 사건이 있었으며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집권 첫 달 동안 범죄 활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부 지역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시애틀 다운타운 12번가 사우스와 사우스 잭슨 스트리트 지역에서는 지난 3주 동안 37명을 체포했으며 23건이 중범죄로 체포됐다.

그러나 경찰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범인 검거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지역의 범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원인중의 하나는 시애틀 경찰국의 인원 부족으로 시애틀 시장은 “시애틀의 경찰이 350명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출처 : http://www.seattle.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