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퓨젯 사운드 연안에서 범고래 발견 되지 않아

워싱턴주 퓨젯 사운드 지역은 범고래(오카)의 서식 지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 주 연안에서 범고래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태평양 고래 관찰 협회(Pacific Whale Watch Association)의 이사 에린 글레스는 “2021년에 남쪽 지역에 서식하는 범고래를 전혀 관찰할 수 없는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범고래의 주요 식량인 치눅 연어의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범고래의 개체수도 급감해서 최근 워싱턴주 연안에서는 범고래 관찰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글레스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3마리의 범고래가 18개월의 임신 기간 중 마지막 6개월인 임신 후기 단계였다. 그러나 식량인 친구의 개체수 부족으로 계속적인 기아 상태였다면 건강상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레스는 “범고래가 임신했다고 해서 성공적으로 새끼를 낳는 것은 아니며 출생 후에는 2년 안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지난 1990년대까지 워싱턴주 연안에 범고래는 약 100여 마리가 서식했으나 최근 73마리로 감소해 워싱턴주 연안에 서식하는 범고래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범고래의 식량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연어 보호를 위한 1억 8천만 달러 지원금을 승인했으며 연어 서식지 복구 또는 상업적 어업 규제 같은 법안을 포함한 다양한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