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젯 사운드 지역,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 급증

최근 워싱턴주 서부 전역에서 폭우가 내려 산사태가 여러곳에서 발생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 지역인 매그놀리아에서도 이번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 여러채가 파손되고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매그놀리아 주민 퍼킨스 레인씨도 산사태로 집이 무너지면서 흙더미에 깔렸으나 구조되어 입원 치료를 받았다. 같은 지역 주민 마이라 크프씨는 “이번 산사태로 진흑과 파편들이 집으로 들이닥쳤으며 이웃도 피해를 입었다.”라고 말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에는 지난주 48시간 동안 약 4인치의 비가 내렸으며 폭우가 쏟아지기 전 눈이 많이 내린 상태에서 내린 폭우로 피해가 더 컸다고 밝혔다.

매리 버트원 국립기상청 기상학자는 “눈에 폭우가 더해 지면서 갑작스럽게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라고 밝히며 “폭우는 그쳤지만 현재 산사태의 위험이 여러곳에 도사리고 있다.”라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역 지질학자들은 시애틀 웨스트 지역처럼 산비탈이 많은 지역에서는 특히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하며 집 주변에 산사태로 피해를 볼 수 있는곳이 있다면 미리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교통국(SDOT)도 산사태로 인해 파괴된 도로가 많아 현재 복구 작업에 한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