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10월 1일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전면 금지

Single-use plastic bag ban begins Oct. 1 in Washington

오는 10월 1일부터 워싱턴주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다. 워싱턴주 생태부(State’s Department of Ecology )에 따르면 이 법안은 원래 올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팬더믹으로 미뤄지다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 생태부의 고형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 관리자 라우리에 데이비스 씨는 “일회용 비닐봉지는 쉽게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수명이 다한 후에도 이를 관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히며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게 되면 환경과 재활용 시스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될 뿐만 아니라 강과 개울을 보호하고 재활용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회용 비닐봉지는 야생 동물, 환경 및 인간의 건강까지도 위협하는데 비닐봉지의 느린 부패로 오염 물질이 방출되면서 모든 생물에게 위험을 초래한다. 또한 비닐봉지는 재활용도 어려운데 재활용 분류 기계의 고장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도 오염 물질을 방출해서 작업자도 위험에 빠뜨리게 한다.

워싱턴주에서는 10월 1일부터 비닐 또는 종이 봉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8센트에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육류 및 농산물을 포장하기 위한 플라스틱 봉지, 처방 전용 봉투, 신문 및 드라이클리닝용 봉투 등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