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운행이 중단 되었던 크루즈 선박, 시애틀로 첫 입항

2020년 3월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의 크루즈 선박 ‘운항 중단’이 선언된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크루즈 선박이 시애틀 항에 입항했다. 10층 높이의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의 세레나데호는 코로나 -19 이후 시애틀에서 출항하는 최초의 유람선으로 알래스카로 약 7일간 운항한다.

로열 카라비안 크루즈 선박 측은 “새롭게 정해진 코로나-19 관련 각종 안전 수칙을 시험해 볼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직원 마크 타미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다.”며 “탑승객들이 원하는 편안함과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시민 비앙카 리치먼은 “난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는 것을 정말 즐긴다. 다시 크루즈 시즌이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나다를 오가는 빅토리아 클리퍼 선박은 아직 운행이 재개되지 않았다. 클리퍼 관계자는 “ 우리 선박은 캐나다 영해로 들어갈 수 조차 없다며 캐나다 정부의 운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애틀 항만청은 시애틀 항을 이용하는 크루즈 선박들로 약 42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인근의 상인들도 크루즈 선박 운행 재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