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0년 전보다 기온은 0.5도 높고 강수량은 5% 증가

미 해양 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이하 NOAA)이 집계한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의 지역 평균 기온이 20년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은 평균 기온은 10년전에 비해 0.5 도 올랐고 강수량은 5% 많아졌다. 동부와 중부도 강수량이 증가 했으며 서부의 많은 지역은 훨씬 더 건조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NOAA는 10년마다 국가 전체, 주 및 도시(년, 월, 계절)에 대해 기후 및 강수량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지역의 평균 기온를 설정한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미 기상 관측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연평균 기온은 53.3도(섭씨 11.8도)로 10년 전보다 0.5도 기온이 상승했다. 일교차는 지난 1901년에서 1930년까지의 일교차 보다 1.7도 더 뜨겁다.

NOAA의 프로젝트 매니저 마이클 펠레키는 “미국의 거의 모든 곳이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정상 기온보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더 따뜻해졌다,”고 밝혔다.

평균 기온이 10도 더 선선해진 노스다코타주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미국의 90% 이상 지역의 평년 기온이 10년 전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시카고와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빌은 10년 전보다 기온이 1.5도 높아졌으며 애틀랜타, 보스턴, 피닉스도 연평균 기온이 최소한 0.5도 상승했다.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은 기온이 가장 상승한 지역이며 이외에도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 인디애나, 애리조나, 오레건, 아칸소, 메릴랜드,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알래스카도 10년전 보다 평균 기온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