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FDA 긴급 승인 신청에 들어갔다는 보도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들에 대한 효능과 승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나 기관은 약 180개였으며 이 중 35개가 백신 연구의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회사나 기관은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 모더나-NIAID, 그리고 영국에서
개발 중인 아스타 제네카-옥스퍼드 백신으로 볼 수 있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하는 mRNA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임상 시작일은 지난
7월 27일로 임상 참여자는 43,538명으로 90% 이상의 효능을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백신 운송 조건은 영하 70도이며 예상 가격은 1회 접종에 약 20달러이다.

미 제약사 모더나와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참여자는 30,000명으로
94.5% 효능이 있으며 부작용은 주사 부위 통증 및 피로 등의 경미한 증상이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백신 운송 조건은 영하
20도 보관으로 예상 가격은 1회 접종에 약 25달러 정도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개발 중인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기반 아데노바이러스로 임상 3상 중간 단계에서
최대 90% 효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참여자는 23,000명이며 운송 조건은 2~8도이며 1회 접종 예상 가격은 3달러~ 4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을 고려해서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 그러나 FDA가 백신을 EUA 절차 하에 승인한 것은
탄저병 테러사건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