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랜드마크, 분홍 코끼리 세차장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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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시애틀 다운타운 초입의 대니 삼각 지대에는 분홍색의 빙글빙글 돌아가는 분홍색 코끼리 모양의
세차 입간판이 세워졌다.

이후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상징물은 시애틀 다운타운의 랜드마크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 이 세차장은 문을 닫고 시에 철거 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시애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던
분홍 코끼리 간판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워싱턴주 무역 산업박물관 모하이(MOHAI) 박물관의 레오나드 가필드 전무는 “모든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간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하이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모하이 박물관은 세차장이 문을 닫으면 이 간판을 도네이션 받아서 수리한 이후 박물관에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가필드 전무는 “복구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히며 “아직까지 정확하게 언제 전시될지는 알 수 없으나
사람들이 박물관에서 이 상징물을 발견하게 된다면 시애틀의 과거를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끼리 슈퍼카 워시 소유주들은 “지난 몇 년간 계속 손해를 봤음에도 세차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히며
“늘어나는 범죄, 마약 활동, 그리고 세차장 주변에서의 노숙은 고객들을 유치하는 걸 더욱 어렵게 했다..”라고
세차장 폐쇄 원인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