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한인 스타트업 인텔라지, 350만 달러 투자금 유치

한인 CEO가 만든 스타트업, 무역 플랫폼 대박 조짐

한인 출신 CEO 인텔라지의 창업자 존 한(John Han, 한규범, 38세)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무역 관리 및 물류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 인텔라지(Intelage)가 블룸버그 캐피털(Blumberg Capital), 발칸 캐피털(Vulcan Capital) 등 주요 벤처 투자 업체로부터 35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인텔라지는 글로벌 무역을 ‘보다 투명하고 단순하게’ 만들고자 지난 2017년 한인 사업가 존 한(John Han, 한규범, 38세)이 워싱턴 주 벨뷰에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인텔라지는 글로벌 농업 분야의 공급자와 구매자를 서로 연결해 주는 가상 플랫폼 ‘트레이드 데스크(TradeDesk)’를 개발 중이다. 트레이드 데스크는 글로벌 무역과 관련된 관계자들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집결시키고, 사용자들이 이를 통해 ▲제품 정보 통합 ▲상호 간 협상 ▲표준화된 문서 작성 ▲투명한 계약 진행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트레이드 데스크는 기존의 복잡한 절차와 불투명하고 관행적으로 진행되어 온 글로벌 무역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할 뿐만 아니라, 수동적으로 진행되던 많은 프로세스들을 자동화하고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한다.

업계에서는 트레이드 데스크가 글로벌 무역 시장에 존재하는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과 프로세스를 간소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비용을 줄이고 무역 업계 전반의 거래 방식을 단순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업계의 기대감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인텔라지는 지난 2018년 23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에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설립 4년 만에 총 58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블룸버그 캐피털의 창업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데이비드 블룸버그는 인텔라지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동안 글로벌 무역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운영과 물류에만 집중되어 있었고, 화물 운송과 물류 공급자에 대한 부분은 간과하고 있었다”면서, “인텔라지는 글로벌 무역 업무의 표준화와 프로세스들의 자동화를 가져올 것이며, 글로벌 무역 관계자들은 인텔라지가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전반에 대해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라지의 창업자 존 한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면서 몸소 느낀 불편함을 바탕으로 보다 더 나은 글로벌 무역 환경을 만들고자 인텔라지를 설립하게 됐다”면서, “특히 인간이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농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간편한 무역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인텔라지를 통해 이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라지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회사의 기술 개발과 세일즈 전문가 및 회사의 비전을 함께 이끌어 나아갈 수 있는 경영진 구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텔라지는 데이터 및 분석 기술 회사 Premise Data에서 엔지니어링 부분 부사장을 역임하고, 20년 이상 프로젝트 관리 및 연구 개발 진두지휘 경험이 있는 데이브 프라이(Dave Fry)를 회사의 기술 비전과 전략을 이끌어갈 엔지니어링 책임자로 영입한 바 있다.

<회사소개>

인텔라지는 한인 사업가 존 한이 지난 2017년 워싱턴 주 벨뷰에서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무역 관리와 물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인텔라지는 가상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무역 관계자들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집결시키고 모든 거래를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인텔라지는 물류 분류, 유통 추적, 문서 작성, 통신 무역 및 규정 준수 등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불필요하거나 복잡한 업무 과정들을 단순화하고, 기존에 수동적으로 진행되어오던 프로세스들을 자동화하는 한편, 중요한 정보들의 투명성을 높여 거래 비용을 줄이는 데 일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