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쉼터를 개별 공간 호텔로 옮긴 후 바이러스 확산 느려져

킹 카운티의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홈리스들을 쉼터에서 개별 공간이
확보되는 호텔로 옮긴 후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느려졌다.”라고 밝혔다.

워싱턴 대학과 킹 카운티 사회 복지부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워싱턴주 홈리스 문제를
장기적인 시점에서 해결하고 그들의 인권 보호 및 회복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보고서에서는 “홈리스들이 지역 호텔로 이주한 후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향상되었으며
단순히 일상적인 생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주택, 취업 및 교육과 같은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기존의 쉼터는 넓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였으나 호텔은 개별 공간이므로 바이러스 확산이
느려졌으며 홈리스들의 개인 공간 제공을 통해 프라이버스와 기본 존엄성 보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 킹 카운티 도우 콘스탄틴 군수는 “취약 계층에 개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라고 강조했다.

시애틀과 킹 카운티는 최근 기온이 하락함에 따라 홈리스 겨울 거주지 마련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시애틀, 벨뷰, 렌튼 및 시택의 호텔 객실을 임대했다. 총 800개의 임대한 객실은 홈리스 전용
쉼터로만 사용되며 다른 투숙객들에게는 개방되지 않는다.

카운트 의회는 호텔 및 양로원과 같은 1인실을 갖춘 부동산을 구입하여 비상 주택을 마련해서 약 2천
명의 홈리스를 수용할 수 있는 계획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