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레이니어에서 추운 날씨로 등산객 한 명 사망
시애틀의 한 남성의 시신이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에서 트레킹을 하던 중 조난으로 인해
발견되었다고 당국이 밝혔다. 마운틴 레이니어 관리 사무소는 트레킹에 나섰던 한 남성이 사망했다고
공식 보고했다.
알렉스 피츠제럴드(27)는 캠프 뮤어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9300피트까지 오른 다음에 강풍과 폭우 등의
추운 날씨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원 관리소는 “지난주 구조 요청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으며 “신송 대응팀이 바로 구조 작업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구조 요청을 한 여성은 구조대에 의해 약 7,200피트 높이의 스카이라인 트레일 꼭대기에서 다른 두 명의
등산객들의 도움을 받으며 발견되었다. 그녀는 경비원들에게 피츠제럴드가 방향을 잃고 서로 헤어졌는데 이후
연락이 없다고 전했다.
그녀의 신고로 구조대원들은 피츠제럴드 씨를 구조하기에 나섰으나 이후 뮤어 스노우필드 약 7,700피트 지점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공원 관리국은 전문 구조대의 그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으며 이후 피어스 카운티의 검시국으로 그의 시신을 인도했다.
공원 관리들에 따르면, 캠프 뮤어까지의 경로는 파라다이스에서 페블 크릭까지, 그리고 뮤어 스노우필드를 가로질러
10,180피트에 있는 캠프까지 이어지는 길로 이 경로는 고도 상승과 노출 위치 때문에 날씨의 변화가 극심해서 조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산의 빠른 날씨 변화와 조난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기 예보를 주의 깊게 살피고 적합한 장비를
잘 갖추고 하이킹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