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불체자와 농업 노동자 지원금 4,300만 달러 책정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4,300만 달러가 워싱턴 중부와 동부의 불법체류자와 농업 종사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에 대처하는 것을 돕기 위해 분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특정 식품 생산 근로자들에게 300만 달러가 추가로 지급된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불법체류자와 농업 종사자들이 불균형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안다.”라고 밝히며 “연방에서
펀드를 운용할 주체를 결정하면 올 가을경에 우선 4000만 달러가 분배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목요일 인슬리 주지사는 워싱턴주 동쪽에 위치한 오카노건 카운티를 방문했다. 이 곳은 최근
주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으로 현재 주민 4만 2000여 명 중 900여 건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보고 됐다. 현재 이 카운티는 인구대비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보고됐다.

특히 약 2,3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브루스터 마을은 514건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팬더믹 현상으로 워싱턴 주내의 중부 농경지대인 트라이시티, 야키마, 웨나치 일대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수천 명의 농장 노동자들이 작업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더운 날씨로 인해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도 어려운 실정으로 드러났다.

인슬리 주지사는 오카노 카운티에 코로나-19 테스팅 검사를 돕기 위해 주 방위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카노건 카운티는 캐나다 국경 아래에 위치한 곳으로 주내에서 가장 큰 면적의 카운티로
알려져 있다. 카운티의 대부분 주민은 오막(Omak)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