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돼지 독감 바이러스 발견

최근 중국에서 세계적으로 전파될 수 있는 돼지 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돼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방송 BBC는 “최근 중국 대학과 중국 질병통제 예방 센터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돼지에서
독감 변종을 발견했다.”라고 보도했다.

과학지 더 힐에 따르면 2011~2018년 중국 10개 성 도축장에서 돼지에게서 채취한 면봉 3만여
점을 분석한 결과 179종의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대부분 G4형이었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ssion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Sciences)지에
발표된 이 연구의 요약본에는 돼지 사육장 근로자를 검사한 결과 G4 EA H1N1(338명 중 35명)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으며 이 연구에서는 특히 돼지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면밀한 검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이언스지는 이번 연구가 유럽과 아시아 조류에서 발견된 변종을 혼합한 G4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2009년 대유행했던 H1N1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시드니대학 진화생물학자인 에드워드 홈즈는 “제시된 자료로 볼 때 이는 인간에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돼지들은 유행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발생을 위한 중요한 숙주로 간주된다.”라고 밝히며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체계적인 감시가 다음 유행병에 대한 조기 경보와 대비에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