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사고 기부금 훔친 혐의로 목사 징역형

오소 슬라이드 재난 사고는 지난 2014년 워싱턴 주 오소 지역에서 동쪽으로 4마일 떨어진 고속도로
530에서 발생한 미 역사상 사상자가 가장 많았던 산사태로 기록된 재난 사고이다.

이후 사고 희생자와 피해자를 위한 오소 슬라이드 사고 기금이 만들어졌고 개리 레이(57세) 목사가
이 기부금을 훔친 혐의로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알랜 카운티 고등 법원 판사 알랜 핸쿡 판사는 총 15만 2천 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착복한 게리 레이
목사에게 18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레이 목사는 스노미쉬 및 인근 아일랜드 카운티의 오소 재난 사건 가족 위로금 및 자신의 교회 지원금
등을 빼돌렸다.

핸쿡 판사는 “게리 목사의 부끄러운 사기와 절도, 배신과 신뢰 남용으로 인해 법원이 곤경이 빠졌다”라고
말했다. 레이 목사는 산사태가 발생했을 때 오소 커뮤니티 교회에서 일하고 있었다. 당시 교회는 산사태로
43명이 사망하고 폐허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