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 아프리카 남수단서 부족 간 무력 충돌

아프리카 남수단에서는 최근 부족 간 폭력 사태로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수단 북동부 피에리에서
무를레 부족이 누에르 부족의 여러 마을을 공격해 200여 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친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체 사망자는 거의 1천 명에 이른다고 남수단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무를레 부족은
기관총 등으로 마을을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국제 의료구호단체 국경 없는 의사회 직원도 1명 희생됐다.

남수단 정부는 이번 사건을 무를레 부족의 보복 공격으로 보고 있다. 올해 2월 누에르 부족이 무를레 부족의 가축을
약탈하고 어린이들을 납치했다. 남수단은 2011년 수단에서 독립했으며 올해 2월 연립 정부가 출범했다. 정부 출범
이후에도 경쟁관계의 부족들이 가축, 토지 등을 둘러싸고 유혈 사태를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