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코로나-19 치료 위해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 승인

미 식약청(FDA)는 렘데시비르 실험용 약물의 응급 사용을 허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COVID-19 관련 브리핑에서 이 약물의 응급 사용을 허용한다고
스티븐 한 FDA 국장과 함께 발표했다.

FDA는 정부가 후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약물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시간을
평균 31 일에서 평균 4 일로 단축시킨 걸로 나타났다.

이 약물은 1,063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연구가 진행되었다. 약물을 투여받은 사람들은
비교 그룹에 비해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립 보건원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안토니 파우치 박사는 “이 약물이 이 연구에서와
같이 심각하게 아픈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새로운 표준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약물은 경증 환자에게는 테스트되지 않았다.

FDA는 공중 보건 위기 동안 환자에게 실험용 약물, 테스트 및 기타 의료 제품의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응급 상황에서 약물을 승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은 없으며, 렘데시비르도 공식적인 승인이 아닌 응급
사용으로 승인됐다. 이 약물이 정식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FDA에게 제공해야 한다.

의약품 관련 전문 변호사 캐시 버지스 “이번 단계는 매우 초기 단계로 이 시점에서는 정식 승인을 받기
어려우며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