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식 온라인으로 진행

시애틀 늘푸른 연대는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온라인으로 추모식을 가졌다.
“세계인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온라인 추모식에는 시애틀 늘푸른 연대
회원 및 온라인 추모식에 참여한 세계인들이 다 함께 슬픔을 나눴다.

마이클 윤 시애틀 늘푸른 연대 회원은 “많은 한국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긴 ‘2014 년 4월 16 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추모식은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다”라고 밝히며 “ 한국을 포함 6개국 23개
도시에서는 100여 명이 참여한 줌 미팅으로 그 날의 참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온라인 상에서 가졌다”라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의 동수 아빠는 “코로나 19의
어려운 시기에도 세월호를 기억해주시는 세계의 많은 동포들께 감사를 드리며,
한국의 행사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가족중심으로 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참사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진실규명을 위해 검찰 수사단이 시작되었으나
진실을 은폐하는 등 꼬리 자르기의 의혹을 지울 수 없으며, 조사와 수사를 맡았던
책임 있는 자들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라고 강력히 밝혔으며 “공소시효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모든 분들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온라인 추모식에서 뉴욕 대표는 지난 6년간 뉴욕에서의 활동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발표했으며 워싱톤 DC 박경주 시인은 시 ‘별이 된 아이를’를 낭독하여
많은 참석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번 온라인 추모식에 모인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 6 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낭독했고 416 세월호 참사로 숨진 이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모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