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약청(FDA), 속 쓰림 약 잔탁(zantac) ‘발암 우려’ 판매 중지

미 식품의약청(FDA)은 속 쓰림 약 잔탁이 ‘발암 우려’가 있다며 판매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잔탁은 2019년 9월 리콜되었으며 최종 판매 중지 결정을 내렸다.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생산하는 속 쓰림 약 ‘잔탁’은 ‘라니티딘’ 성분이
포함되었다.

라니티딘은 위산과다와 속 쓰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을 치료하는 약에 들어있는 주요
성분이다. FDA와 세계 보건 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는 인체 발암추정물질로 지정한
NDMA(N-니트로소 디메틸아민)가 검출된 라니티딘이 들어 있는 잔탁도 발암 우려가 있다며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

FDA는 성명서에서 “이 즉각적인 시장 철수 요청의 결과 라니티딘 제품은 미국에서 신규 또는
기존 처방전 사용 등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물 평가 및 연구 센터 제넷 우드 쿡 박사는 “테스트 한 많은 샘플에서 제품의 보관 방법 또는
기간에 따라서 허용 한계치를 넘는 라니티딘 성분이 잔탁에서 검출됐다.”라고 밝혔다.

FDA는 라니티딘의 카운터 버전을 복용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도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버릴 것을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