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리얼 ID 시행 2021년 10월 1일 시행
미 국토안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DHS)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얼 ID 시행을 2021년 10월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채드 울프 국토부 안전국장은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더믹 현상으로 인해 미 전역이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으며 국토 안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얼 ID 실행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2020년 10월 1일부터
시행하려던 리얼 ID 법을 2021년 10월부터 실행한다”라고 밝혔다.
2005년 제정된 연방 리얼 ID 법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테러리스트나 범죄자가 신분증을 위조 또는
도용하지 못하도록 각 주정부가 연방 정부의 기준에 맞춰 운전면허증 등 각종 신분증을 발급하도록 하는 법이다.
리얼 ID 즉 강화된 운전면허증(Enhanced Driver License)에는 각종 신원 정보가 들어있어 다른 신분증이
없어도 국내선 탑승이 가능하며 시민권자 혹은 추가 신분증을 제시한 영주권자에게 발급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시행일 전까지 상당수 주민들이 리얼 ID를 발급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결국
연방정부는 시행일을 1년 늦추기로 결정했다.
워싱턴주는 지난 2018년부터 ‘강화된 운전면허증’(Enhanced Driver License)과 일반 운전면허증
두 가지를 발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