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리처드 버 의원, 폭락 전 개인 주식 1.6 밀리언 달러 매각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늦장을 부리고 있는 사이 공화당 소속 중진 의원이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상원 정보위원장인 리처드 버 공화당 의원(노스캐롤라이나)이 코로나
19로 증시가 폭락하기 전이었던 지난달 160만 달러를 서둘러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버 의원과 부인은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60만~160만 달러 규모 주식을 매각했는데
대부분의 거래는 지난달 13일에 이뤄졌어요(이뤄졌으며) 이는 보건당국이 코로나 19 영향을 경고하기
바로 전 시기였다.

상원 정보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백악관이 받는 보고를 상당 부분 공유하기 때문에 내부 전망을
인지해서 주식 매매를 서둘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AFP통신은 밝혔다.

다만 버 의원이 주식을 팔거나 경고 발언을 했을 때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는 증거는 아직까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