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4일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 과연 연기될까?

지난 3월 4일 일본의 올림픽·패럴림픽 담당 장관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밝혀 큰 파장이 일고있다.

IOC는 집행위원회를 연 뒤에 낸 성명에서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IOC는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대회 준비를 계속할 것을 독려한다”라고 발표했다.

4년마다 열리는 하계 올림픽은 수많은 운동선수들의 꿈의 무대로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4년을 기다리며
힘든 훈련을 견딘다. 그러나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이런 기회가 자칫 연기나 혹은 취소 될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고대 올림피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는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없다. 그리스 올림픽
위원회는 100명의 공인된 손님들만이 전통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는 도쿄 올림픽 참가 확정을 연기했다. 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선수는
11,000명의 올림픽 선수와 4,400명의 패럴림픽 선수일 수 있다. 선수들은 올림픽 참가에 모든 상태를 맞췄기에 가장
최전성기일 수 있어 다른 기회도 엿볼 수 있으나 어떤 선수들에게는 이번이 일생의 단 한 번의 기회일 수 도 있다.

다른 큰 재정적 손실에는 방송사, 스폰서, 지역 호텔, 식당, 택시 운전사가 포함될 수 있다. NBC는 미국 내 중계권을 갖고
있으며 모회사인 컴캐스트는 AP통신에 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손실을 막을 보험이 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2억5000만 달러에 비해 광고 수입이 늘어날 것을 예상했으나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림픽 조직 위원회인 IOC는 긴급사태에 대비한 거의 20억 달러의 예비금을 가지고 있으며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보험도
가지고 있으나 만약 이번 사태로 인해 올림픽이 연기나 취소가 되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큰 치명타가 될 수 있어 현재까지는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