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하이델베르크 공원, 프로 여자 축구 경기장 건설 승인
타코마 시의회 의원들은 월요일 밤 의회 회의에서 타코마 하이델베르크 공원에 프로 여자 축구 경기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프로젝트에 대한 구속력이 없는 의향서에 승인했다.
프로젝트 의향서에는 시애틀 사운더스와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구성된 타코마 축구 클럽(TSCOT)은 타코마 시가 이 프로젝트에
1천5백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2년에 걸쳐 지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타코마의 메트로 파크가 750만
달러의 기금을 기부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경기장은 총 5천 명을 수용하며 공사비는 약 6천만 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시애틀 사운더스의 크리스 헨더슨 축구 부사장은 “타코마에 경기장이 들어서는 것은 지역사회와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우다즈 타코마 시장은 “타코마에 축구 경기장을 건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타코마 지역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축구 경기장 건설에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타코마 메트로 파크스의 아론 포인터 집행위원은 “타코마에 축구 경기장을 건설하는 것은 실제로는 어떤 이익도 볼 수 없다”라고
강조하며 “타코마 축구 클럽은 막대한 공적 자금을 경기장 건설에 사용하려 하지만 너무 큰 기금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다.”라고 반대했다.
포인터 회장은 “도시의 돈은 채권 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예비자금에서 나올 것이며 이것은 대출 이자로 수백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이다.”라고 밝히며 “현재 계획된 기금 이외에 나머지 건설비용 자금이 어디서 나올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포인터 회장은 “지금 메트로 파크스와 타코마 시가 주변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축구 경기장을 짓는 것보다 그 돈으로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타코마 축구 클럽은 2022년까지 경기장을 완공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