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워싱턴주까지 확산
CNN 뉴스는 최근 중국에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에서는 워싱턴주에서
최초로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어떤 경로로 감염되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첫 감염자가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등 자세한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미 질병 통제국(CDC)은 “중국의 운남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 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291명이 감염되어 6명이 사망했으며 미국 워싱턴주에서 첫 감염자가 발견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확진되었으며 현재 수도 베이징과 심천에까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바이러스가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옮은 사례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우한 보건당국은
우한 수산시장에서 거래된 야생 동물과 해산물 등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
보건기구(WHO) 역시 20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한 동물이 초기 감염의 진원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어떤
동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정부와 WHO는 이번 바이러스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 등을 발병
시킨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이라고 확정했다. 초기 유전자 분석 결과,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유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