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눈 폭풍 후 주변 눈치우지 않으면 벌금 낼 수도

최근 몇 년 새 시애틀에도 겨울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시애틀 시에서는 눈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 중의 하나로 눈 폭풍이 내린 후 주택 주변이나 비즈니스 주변의 눈을
치우지 않을 경우 벌금을 내도록 법안을 변경했다.

시애틀 시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는 눈을 치우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집 주변의 눈을 치우지 않으면
주택 소유주는 50달러, 기업은 250달러에서 천불까지 벌금을 낼 수도 있다.

시애틀 시장 제니 던킨은 교통국장 짐바브웨와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서에서 “눈 폭풍 후에 주택이나
비즈니스 인근의 눈을 치우지 않을 경우에는 벌금을 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리사 허벌드 시의원은 “작년 9 월 평의회 법안 125945의 통과로 주택 인근의 보도에 대해 주택
거주자가 눈을 치워야 하며 경고를 무시하고 눈을 치우지 않을 겨우 벌금을 물어야 하는 법안이 통과
됐다”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작년 2 월 시애틀에 큰 눈보라가 온 후에 주변 지역의 눈을 치우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특히 장애인 커뮤니티의 불만 제기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