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생활상담소, 새 이민 요금 인상 정책 규탄대회 참석

사진 :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 연설 모습

한인 생활 상담소 김주미 소장은 11월 25일 오전 11시, 시애틀 시청에서 열린 트럼프 새 이민 요금 인상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이 날 규탄대회는 밥 퍼거슨 법무장관,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 프라밀라 자야팔 미하원의원 등 많은 사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이번 새 이민 요금 인상 정책은 이민자들에게 매우
차별적이고 불리한 수치스러운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내년부터 영주권이나 시민권 신청 수수료 등 이민 수수료 인상 계획안을 발표하고
한 달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새로운 법안은 영주권자의
시민권 신청 비용을 640달러에서 1,170달러로 83%나 올린 것이고, 영주권 신청의 경우에는 신청의 마지막
단계인 신분 조정신청(I-485)과 여행허가신청(I-131), 노동허가신청(I-765) 동시 제출 수수료는 현재 1,225
달러에서 2,195달러로 79%, 가족 초청 이민(I-130)의 경우 현행 535달러에서 20달러 오른 555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게다가, 이 새로운 규정은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망명 신청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한 시애틀 사회 각층의 지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전략은 잔혹하고, 외국인 혐오 및
인종 차별주의로 정의된다고 모두가 입을 모았으며 가난한 이민자들을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는 연방
정부의 의도가 숨어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적 정책에 대하여 다각도로 이를 저지하려는 시위와 법안 저지를 위해 많은
사회 지도자와 단체들이 힘을 모으고 있으며, 공적부조(Public Charge)에 관한 새 규정도 뉴욕,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3개 주의 연방 판사들이 10월 15일부터 시행되기 전에 일시적으로 이 규정을 저지한 바 있다.

한인 생활 상담소 김주미 소장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이민 신청 요금 인상에 전적으로 반대하며,
이 날 규탄대회는 많은 이민자들에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한인 생활 상담소도 한인 커뮤니티와 이민자들을 위해 더욱 힘쓸 것’ 이 라고 전했다.

그리고 많은 한인 분들이 아래의 주소로 들어가셔서 12월 16일까지 이 정책에 대한 항의 의견을 제출해주길
당부했다. https://p2a.co/duV1kWk or https://p2a.co/SB4D9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