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밤 하늘에 트로트의 선율이, 미스트롯 6인방 시애틀 공연 대성황
11월 17일 6명의 젊은 트로트 여가수들이 출연했던 ‘미스트롯’ 시애틀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벨뷰의 메이든바우어 센터에는 약 110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오랜만에 고향의 선율을 맘껏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공연은 MC ‘딩동’과 배우 조승희 씨가 사회를 보았으며 최근 트로트 열풍의 주인공 송가인을
비롯해 김소유, 숙행, 정다경, 정미애, 홍자 등 6명이 출연했다
이들은 한 명씩 솔로 무대로 자신의 인기곡을 불렀으며 이어 두 명씩 함께한 콜라보 무대를 마련했다.
또한 마지막에는 모든 공연 참가자들이 함께 나와서 무대를 열정으로 채우며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로트여신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에 이어 ‘미아리
고개’를 구성진 목소리로 진심을 다해 불러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미스트롯 공연은 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인 정현아 씨가 이끄는 K 마당이 개최했다.
이번 공연으로 시애틀에서는 한국 공연이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깨고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입장권이 90달러에서 200달러까지 싸지 않은 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이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시애틀에서도 공연이 성공할 수 있음을 입증한 행사였다.
미스트롯 6인방은 시애틀 공연을 마친 뒤 뉴욕에서의 두 차례 공연 이후 한국으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