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캠퍼스내 ‘죽음의 모자’ 독버섯 발견돼
워싱턴대학(UW) 시애틀 캠퍼스에서 독성이 강한 ‘죽음의 모자’ 버섯이 발견되어 대학 측이 학생 및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죽음의 모자’라고 불리는 독버섯의 학명은 아마니타 팔로아 데스로 이 버섯은 식용 버섯과 비슷한
모양으로 자주 일반 버섯과 헷갈릴 수 있다. 이 버섯은 대학 정원사에 의해 발견되었다.
대학 측은 “아마니타 독소가 함유된 버섯을 섭취할 경우 간 기능 상실, 신장 기능 상실, 사망 등이
건강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 주의를 당부했다.
이 독버섯을 섭취하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메스꺼움, 위경련, 통증, 설사 등이 있다. 증상의 시작은
섭취 후 6시간에서 24시간까지 발생한다.
UW 학생인 커크 응우옌은 “시애틀 시민들에게 이런 버섯을 보는 일이 많고 캠퍼스에서 이런 버섯을
발견한다면 채취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퓨젯 사운드 산악회는 “사람들이 버섯을 찾는 일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어 이번 독버섯에 대한 경고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10월과 11월은 서북미 지역에서 버섯이 가장 많이 채취되는 계절로 맛있는 야생 버섯들이 많이 발견
되지만 포르카니 샹트렐, 바닷가재 버섯 등 강한 독성이 있는 버섯도 많아서 전문가가 아니면 야생
버섯을 함부로 채취 하거나 섭취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특히 이번에 UW 시애틀 캠퍼스에서 발견된 아마니타 팔로아데스 버섯은 독버섯 채취 및 섭취 사고의
약 80%를 차지한다. 대학 측은 이 증상이 의심되는 시민들은 즉시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