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전 구단주 고 폴 앨런 ‘링 오브 아너’로 추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전 시애틀 시혹스 구단주 폴 앨런이 구단의 ‘링 오브 아너’에 입성했다.

시혹스는 지난 10월 3일 센추리 링크 필드에서 열린 디비전 라이벌 LA 램스와의 경기에
앞서 앨런 전 구단주의 ‘링 오브 아너’ 입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시혹스 구단주였던 고 폴 앨런은 작년 10월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종양인
희귀질환 비호지킨 림프종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현재 시혹스 구단주인 그의 여동생인 조디 앨런은 이날 경기에 앞서 시애틀 팬들을 상징하는
‘12’ 깃발을 들어 올렸다. 그녀는 “오빠의 링 오브 아너 입성 기념식은 구단에 미친 그의 영향력을
생각하는 소중한 축하 행사로 그가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숫자 ‘12’로 멤버가 되는 걸 하늘에서도
기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폴 앨런은 스티브 라젠트, 짐 존, 데이브 브라운, 피트 그로스, 커트 워너, 제이콥 그린, 케니
이즐리, 데이브 크레그,척 낙스, 코테즈 케네디, 월터 존스에 이어 구단 역사상 12번째로 ‘링 오브 아너’에
입성하게 됐다.

시혹스는 고 폴 앨런이 지난 1997년 6월 30일 구단을 매입한 이후 플레이오프에 13차례 진출했고
9번이나 디비전 챔피언에 등극했고 수퍼볼에 두 번 진출했으며 한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