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1위 업체, ‘쥴(Juul) ’ 구조 조정 들어가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전자담배 ‘쥴’을 생산하는 ‘쥴 랩스’가 구조조정에 들어 갔다고 보도했다.
쥴은 이동식 저장장치(USB) 모양의 담배 기기에 액상 니코틴이 담긴 카트리지인 팟(Pod)을 끼워
피우는 ‘폐쇄형 액상형 전자담배(CSV)’다. 쥴 랩스는 한때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끊임없이 제기 되면서 결국 줄 랩스도 성장의 둔화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쥴 랩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으며 2019년 현재 약 3900명의 직원이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급성장세를 보였으며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수백 명의 직원을 충원했다.
그러나 쥴은 전자담배 안전성 논란과 더불어 청소년 흡연 증가를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각 주마다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규제와 베이핑 금지 행정명령 등이 발표되면서 구조 조정을 발표했다.
식품의약국(FDA)은 단맛이 나는 전자담배 때문에 청소년 흡연이 증가했다며 해당 상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단맛을 내는 상품은 쥴 매출에서 80%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00명 넘는
CSV 흡연자가 중증 폐질환에 걸려 이중 8명이 사망했다고 보고 연관 관계를 조사 중이다.
쥴은 미국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로 연간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쥴 랩스의 최고경영자
케빈 번스가 사퇴했고 미국 내 모든 광고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