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10월1일 세계 최대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개장

10월 1일 세계 최대 국제공항인 베이징 다싱 공항이 개장한다. 이날은 중국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일이다.

베이징 톈안먼 광장 남쪽 46㎞ 지점에 위치한 다싱 국제공항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103만㎡의
공항터미널과 환승센터, 종합서비스 및 주차건물 등을 갖췄다.

중국 민간항공청(CAAC)은 다싱 국제공항이 5만여 명의 승객과 402여 대의 비행기, 3만 2900여 개의
수하물을 포함해 모두 6차례 예행연습을 마쳤다고 전했다.

다싱 국제공항은 총 11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지난 2014년에 건설이 시작됐으며, 4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현장에 배치됐다. 이곳에는 8000개가 넘는 옥상 유리창을 통해 자연광이 비치고 있다.

이 공항은 초기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연간 7200만 명의 승객과 200만 톤의 화물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총 7개의 활주로를 건설하고, 연간 최소 1억 명의 승객과 400만 톤의 화물을 공항을 통해 이동
시킨다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그러나 공항은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베이징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도심의 천안문 광장에서 50km
(30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그러나 공항 관계자들은 “시속 160km의 최고 속도로 달리는 공항 특급열차를 이용하면 공항까지
20분 이내에 도착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