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박쥐병 ‘화이트 노즈 신드롬’ 워싱턴주에서도 확산
박쥐 서식지를 파괴하는 전염성이 강한 박쥐병 ‘화이트 노즈 신드롬’이 워싱턴주
에서 발견됐다.
생물학자들은 클레 엘럼 근처의 박쥐 군락에서 ‘화이트 노즈 신드롬’이 퍼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화이트 노즈 신드롬’은 박쥐의 코에 생기는 흰 변색 때문에 그 이름을 얻게 된 질병으로
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박쥐의 피부가 하얀색으로 변색되고 날개에 구멍이
생기며 동면에서 일찍 깨어나게 될 뿐만 아니라 결국 탈수증에 시달리다 박쥐는 죽게 된다.
워싱턴주 야생 동물 보호국 레이철 블롬커는 “최근 이 병이 키티타스 카운티에서 확인됐다.”라고
밝혔으며 “생물학자들이 서식지를 조사하러 왔다”라고 밝혔다.
이 병은 2006년 이후 처음 북미에서 발견 되었으며 그 이후로 이 병으로 수백만 마리의 박쥐가
죽었다. 지난 2018년에는 세계 최대 박쥐 서식지인 어스틴 콩그레스 에비뉴 지역의 박쥐 서식지
에서도 이 병이 퍼져서 수백만 마리의 박쥐가 죽었으며 2007년에는 뉴욕에서 수백만 마리의 박쥐와
애완동물에게까지 감염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박쥐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모기나 나방 그리고 나무에게 해로운 수 많은 곤충을 잡아 먹기 때문에
박쥐의 서식지가 파괴되면 농작물이나 나무들이 큰 피해를 입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