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99터널 11월부터 통행세 징수

워싱턴주 교통국(WSDOT)은 오는 11월 9일 오전 5시부터 터널 통행세가 부과된다고 발표했다.

주 교통위원회는 SR 99 터널이 개통되기 전인 10월에 운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으로 평일 통행료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1.50달러,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2달러 25센트, 주말 통행료는 1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행료는 2022년 7월부터 3년마다 3%씩 인상된다.

굿투고 패스가 없는 차량은 2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며 현재 교통국에서는 굿투고 스티커를 무료로
배부 중이다. 시애틀 다운타운 하이웨이 99 터널은 당초 2015년 가을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장비의
잦은 고장 등으로 3년 이상 완공이 지연되었다.

이 터널 공사가 완료되어 이전까지 지진이 발생할 때 붕괴 위험이 높았던 알래스칸 고가 도로가 철거되고
지하 터널로 4차선이 마련되어 차량이 원활히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터널의 총공사비는 약 22억
달러가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