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 고교 시절 농구복 12만 달러 경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고교시절에 입었던 농구복이 경매에서 12만 달러에 낙찰됐다.
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하와이 호놀룰루 푸나호우 고등학교를 다니던
1978~1979년 농구대회 때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농구복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시에 입었던 농구복은 그의 고교 3년 후배인 피터 노블(55)이 소장하고
있었으며 그는 현재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학교에 농구복이 버려져 있었던 것을 발견하고 이를 보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리티지 옥션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고등학교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할 당시 등번호 23번
유니폼을 입었다며 경매에 나온 농구복은 그가 착용했던 것이 맞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농구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재임기간에도 일주일에
2~3번 농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블은 경매 수입금 중 일부를 푸나호우 고등학교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나호우 고등학교 대변인 로버트 겔버는 “학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우리 학교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